거품. 자산 버블



안녕하세요. 부자아빠의 금융지능 개발 프로젝트 블로그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Rich Dad, R:D] 인사드립니다.

이번 글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관련 발언'과 전 연준 의장 '벤 버냉키의 발언'을 통해 세계 증시 움직임과 전망을 다뤄 보겠습니다.


터널 끝에서 한 줄기 빛이 보이고 있다.

Trump said  “Light at the End of the Tunnel”


지난 3월 중순부터 미국 Fed는 금리 인하에 이어 어마어마한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통화스와프, 무제한 양적완화, CP매입 등 다양한 돈 풀기 정책으로 시장은 반등하고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미 정부의 정책으로 2조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꼬리표를 달고 시장으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미국 증시 회복과 더불어 미국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고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자, 한 줄기 빛을 외치며 시장에 대한 기대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주식 시장은 미래를 가격반영(Pricing)하기 때문에 이런 다양한 경기 부양 정책과 세계 대통령 트럼프 발언에 큰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터널의 끝



Total Care of Fed

현제 글로벌 경제는 Fed의 토탈 케어로 지탱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Fed는 국채시장, 투자적격등급 회사채, 중소기업 급여 자금 대출(= SBA.중소기업청의 대출 지원)까지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만 봐도 600억 달러의 이례적인 통화스와프를 체결했습니다. 각 나라의 미국 국채를 담보로 달러를 빌려주는 정책까지 발표하면서 튼실한 이머징 국가의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Fed는 시중에 달러 유동성을 더욱 공급하고자 은행권에도 지원의 손길을 뻗었는데요. (조금 어려운 용어 들어갑니다.)

TALF  = Term Abs Landing Funds = 기간 유동화 증권 대출 펀드

3월 중순즈음 Fed는 TALF라는 자금 조달 성격의 펀드 기금을 발표했습니다. 즉, Fed가 단기적인 기간으로 ABS 시장에 진입하여, 은행들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ABS 채권 시장

ABS란, 은행이 모기지 대출, 카드론, 등 돈을 빌려준 후 받은 대출증서(채권)를 모아 이를 담보로 새로운 채권을 만듭니다. 이게 바로! ABS입니다. 이 ABS 시장은 규모도 크기 때문에 Fed의 등장은 은행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대출해줄 돈이 없다면, 이 ABS를 팔아 돈을 마련해서 대출 해 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와 같이 대출이 쉬워져 시중에 많은 자금이 돌아다니면서, 통화가치를 하락시킵니다. 이런 양상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결국 개인의 소득은 점점 부족해지는 현상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통화가치가 떨어지면, 현재 통화 가치로 100만원이 과거의 50만원과 같은 기능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물가와 연관 깊네요.)

소득


미국 통화스와프

다른 글에서도 간략히 설명해드린적 있는데요. 현재 미국의 통화스와프와 국채 담보 달러 대출 정책으로 한국과 같은 이머징 국가들의 경제 불안정은 잠잠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남아공, 터키, 인도네시아 등 프론티어 이머징 국가의 통화스와프나 달러 대출 정책을 빠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국의 통화 가치가 떨어지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나라들은 통화정책도 재정정책도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통화 스와프

통화정책을 통해 금리를 인하하자니, 안그래도 낮아진 자국 화폐 가치가 더 낮아져 외국인 자본 이탈을 유발할 수 있고,

재정정책을 써서 직접적인 부양 지원을 제공하자니, 국가 재정이 건전하지 않기 때문에, 무디스, S&P와 같은 신용평가 회사로부터 신용등급 강등을 당할 위험이 있어 더 큰 금융, 경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런 위험에 대한 대응으로 IMF는 Fed like policy라는 이름으로 Fed와 같은 방향을 제시하며 '구제금융패키지' 상품을 발표했습니다. 이 패키지는 프론티어 이머징 국가들도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이를 통해 프론티어 국가들까지 안정세를 보인다면, 글로벌 금융은 안정을 찾는 데 더 빨리 도달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글로벌 경제

Fed 너, 밑장 빼기 하면 안 돼!

이런 분위기 가운데 전 연준 의장이었던 '벤 버냉키'는 기존입장을 바꾸고, 이번 코로나 사태가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이에따라 미국 경기 침체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현 무제한 양적 완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룸버그는 Fed에서 하이일드 회사채(투기등급 회사채)까지 매입해야 하는건 아닌지 조심스럽게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옐런 전 Fed 의장은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Fed가 일반 주식이나 회사채를 직접 매입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어놔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같은 발언들은 주식시장을 하방으로 끌어당기거나 누르긴 했지만 완전한 조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시장의 기대감은 한 박자 빠르다

트럼프의 한 마디로 증시는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합니다. 그 만큼 시장의 변동성이 크고, 회복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열망이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재 투자에 임할 때는 강한 변동성을 감안하면서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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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자아빠의 금융지능 개발 프로젝트 블로그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국내 증시에 대한 전망에 대해 부족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을 나눠 보려고 하는데요. 개인적인 의견이니 너무 맹신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제 개인적으로는 급한 반등보다는 한 텀 쉬어가는 W자 움직임을 보여줄거라 예상하는데요.

W의 중간 고점에 거의 다 왔다고 생각합니다. 하락할 때, 전 저점을 깰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미국 선물지수도 함께 보면서 앞으로 국내 증시는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그럼, 하나씩 다뤄보겠습니다.

국내 증시 전망



코로나 예상

'코로나가 언제 잡힐거다, 코로나가 앞으로 이렇게 될 것이다'라는 말씀 드리려는 것은 아니고, 각 나라의 코로나 상황을 간단히 소개하고 이 양상이 우리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선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화 하기까지 전체적인 모습을 모여준 첫 사례는 한국중국입니다.

중국의 첫 확진자 12월 31일 발생 → 확진자 정점 2월 5일 : 약 36일 소요

한국의 첫 확진자 1월 20일 발생 → 확진자 정점 2월 29일 : 약 40일 소요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 35~40일 지난 후 확진자 둔화

미국 → 4월 3째주 정점 예상

전체적인 코로나 양상인데요. 미국이 예상대로 다음주 쯤, 확잔자와 사망자 추가 숫자가 줄고, 점차 완화한다면 증시는 이에 반응해서 점점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바이러스 양상이 변하거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장기화 된다면... 앞으로 국내 증시 전망도 안 좋을 수 밖에 없다는 판단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런 양상 가운데 미국 연준과 정부는 사상 최대 돈 풀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4주 동안 약 1조 1천억 달러 정도를 시중에 풀었는데요.(계획은 2조 달러이고, 더 풀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과거 2008년 리먼 사태 때와 비교해보면, 당시 리먼 파산 후 4주 동안 약 7천 7백억 달러 정도 풀었으니깐  지금 풀고 있는 돈의 속도와 양이 어마무시한 게 느껴집니다.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아 코스피는 저점대비 20% 이상, 코스닥은 저점대비 40% 이상이 상승한 상황입니다.



국내 경제 전망

과거 미국 금융 시장을 살펴보면, 1929년 최고의 약세 시장을 보입니다. 7번 급락 하면서, 6개월 만에 저점을 찍고 회복했습니다.

지금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1달 사이 가장 많이 올랐던 시기는 놀랍게도. 1998년 1월이었습니다. 1997년 IMF 위기가 터지고, 급락한 후 잠깐 회복의 기미가 보일 때, 급등했습니다.

지금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현재 한국의 저점은 40% 하락, 미국의 저점은 35% 하락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와 유가 전쟁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어느정도 프라이싱(Pricing) 한 것으로 볼 수 있죠.

베어 마켓



이런 시기에 필요한 것은 사실 아프고, 두려운 말이지만 구조조정입니다. 좀비기업들이 걸러지고, 효율적인 기업이 유입되는 선순환적 구조가 필요한데... 전세계가 연결 돼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자국 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과거 선례로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갔을 때, 외국의 해운 주가가 모두 상승한 경험이 있습니다.

외국 경쟁 산업에 수혜를 주는 것뿐만 아니라, 손해비용, 회복비용도 크게 발생했습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리먼 회사 하나가 망하니 이로 인해 손해 비용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이런 학습 경험을 통해 부실 기업, 좀비 기업이라도 살리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쉽사리 구조조정도 어려워 보입니다.


구조조정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코로나 사태로 어느 부분이 위험해질거냐... 살펴보면, 소상공인, 자영업자 쪽이 매우 어려워보입니다. 우리나라 GDP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60%가 넘는데,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대부분 서비스 부문에 속해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증시, 금융이 타격 받고, 실물 경제 위기가 뒤이어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습니다.

한 차례 더 큰 폭풍을 마주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증시 수급현황 회복은?

현재 전반적인 증시 상황은 (미국 기준) 국채, 통화, 투자적격 회사채까지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기등급의 회사채는 아직까지 자금이 들어간 상황이 아니여서 여기까지 안정화가 진행된다면, 외국인의 수급이 다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그나마 위로가 되는 부분입니다.

또 한가지 봐야 할 곳은 이머징 국가 중 프론티어 이머징 국가드립니다. 브라질, 남아공, 터키, 인도네시아 같은 곳에 여기에 속하는데요.이 쪽은 아직 달러 유입이 적기 때문에, 통화 가치가 불안한 상황입니다. 이런 국가들의 금융 위기 또한 국내 증시에 부작용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금융 위기


현재 수급은 개인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2달 개인 예탁금만 40조원이 됩니다....

과거 금융위기 때 2007년 11월 부터 2008년 11월까지 연기금에서 외국인의 물량을 다 받아냈는데요. 그 금액이 약 43조입니다. 그럼 현재 개인은 제2의 연기금 정도의 규모를 보여줬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은 대부분 미국 선물 시장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시적으로는 전반적인 경제 상황과 사건들을 살펴보시되, 미시적으로는 선물 시장의 지수 가격들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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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자아빠 금융지능 개발 프로젝트 RichDad 인사드립니다.

이번 글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시작된 팬데믹쇼크와 이에대한 대응책으로 Fed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제 다른 게시글에도 보면 무제한 양적완화 관련해서 올려놨는데요. 사실 현재 Fed의 정책은 양적완화가 아니라고 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한 번 풀어볼게요.


미국 연준의 과거 통화정책

우선 미국 연준의 역사를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과거 연준은 통화 정책으로 통화량을 조절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지금처럼 금리을 조절하는 게 아니였죠. 당시에는 금리가 중요하지 않았어요. 연준이 통화량을 조절하니깐 은행에서 돈을 대출 받을 수 있냐 없냐가 문제였죠.

즉, 금리중심의 재할인창구의 의미가 없었습니다. 예금 들어 온 것도 지금보다 더 엄격하게 지급준비금을 중앙은행 Fed에(당시에는 Frb 였다고 합니다.) 쌓아놔야했어요. 이는 시중은행에 대한 강한 압박으로 와닿았죠. 왜 대출 받기가 어려웠을지 예측이 가시죠?? 시중은행이 지급준비금 제대로 준비도 안하고 대출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거에요. 은행의 수익창출은 예대마진인데, 이 수익창출하기가 많이 어려웠던거죠. 그래서 당시 은행은 점점 어려워졌고, 반대수혜를 비은행 금융기관인 증권사가 받게 됐습니다. 골드만삭스 같은 기관들이 엄청 성장할 수 있었죠.

이로 인해서 은행이 망한다는 비관론이 팽배해지고, 현재 통화량을 관리하는 통화정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등장했습니다.


통화량


미국 연준 금리정책

이 때! Fed에 그리스펀이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통화량 관리는 실패했다고 주장하며 금리 중심의 통화정책을 시행하겠다고 선포합니다. 금리 조절까지만 시장에 개입하고 나머지는 시장에 맡긴거죠. 더 시장친화적인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기준금리를 올리면, 은행은 자연스럽게 대출이 줄어들어서, 시중 통화량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던거죠.

이런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자본시장이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자본이라 함은 부동산, 주식, 채권과 같은 증식 가능한 자산입니다. 시중에 자연스럽게 돈이 많이 도니깐, 금리로 제어하고 조절할 수 있었던 거죠. 여기서 한가지 문제는 그럼 만약 제로금리가 된다면.... 더 이상 연준이 사용할 수 있는 통화정책이 없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곧 현실로 다가왔죠.


2008년 금융위기 & 벤 버냉키

당시 금리를 인하해도 정책이 안 통하자 버냉키는 과거 통화량 조절을 직접 조절했던 정책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현대 방식으로 재현하기에 이릅니다. 그게 바로! 양적완화인거죠.

모기지 채권과, 단기 국채 매입을 통해 시중금리를 인하합니다. 시중에 돈도 풀고 금리도 내리고, 일석이조네요. 펜데믹쇼크 이상의 글로벌 경제위기를 불러온 2008년 당시 연준은 모기지 채권을(MBS) 매입하면서 시장은 안정을 되찾습니다. 하지만 양적완화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2011년, 2016년 등 유럽재정위기, 브랙시트 같은 경제 관련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연준의 양적완화는 끊임없이 이뤄졌습니다.

 

채권 투자


양적완화의 부작용

지속적으로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돈을 시중에 풀고, 금리가 낮아지면서 자산 가격은 폭등하기 시작합니다. 자산 가격이라 함은 부동산 가격 / 채권 가격 / 주식 가격  등.  통화량 관리를 직접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풀어진 돈은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가기 쉬웠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생각해보면, 당시 연준의 양적완화는 기업과 산업 투자로 돈이 흘러가기 원했죠. 주식은 배당주 열풍이 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절차를 거쳐왔습니다. 99년 한국은행법을 대폭 개정하면서 돈이 마구 풀어지니깐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했습니다.

구리, 철, 원유 등 원자재에도 돈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폭등했는데, 실질적으로 원자재를 사용하는 산업, 기업에 투자가 안되다 보니깐 결국 원자재 값은 폭락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결국 디플레이션 현상까지 나타났죠.


코로나발 팬데믹쇼크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와 유가전쟁으로 시작된 경제 위기는 현재 기준(2020.04.10) 어느 정도 잡힌 상황처럼 보입니다. 미국 정부의 2조달러 지원, Fed의 무제한 양적완화, CP(회사채) 매입, 통화스와프 등 엄청난 돈풀기를 통해 쿠션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는거죠. 

그런데!! 이거이거 모양새를 자세히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의 역할이 엄청 강해진 게 느껴지나요?? 이번 돈 풀기는 과거 양적완화와 같이 자산 시장으로 흘러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의 거대화

현재 연준 Fed는 국채는 유통시장에서 매입하지만, MBS 모기지 채권, CP 회사채 등 각종 매입을 발행시장에서 매입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연준이 긴 기간 동안 양적완화로 통화를 지속적으로 받쳐주는 게 아니라 대출과 같은 형식으로 지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Loan, Landing 형식이 대다수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돈은 모두 정부를 거쳐서 꼬리표가 달린 돈으로 빠져나갑니다. 실업지원 자금도 오로지 실업자들을 위해서만 쓸 수 있습니다. 기업에 대출 해줘도 그 돈으로 기업이 의사활동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정해진대로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곧, 정부의 막강한 힘을 키워주게 됩니다. 

정부가 인프라 투자한다면 인프라 산업에 돈이 흘러가고, 메디컬 케어 하자고 하면, 그 쪽으로 돈이 흘러갑니다. 과거 돈이 풀어졌을 때, 마구잡이로 자산으로 흘러가는 때와는 다른 모습이 펼쳐질 것입니다. 미국연준 Fed는 결국 돈 대주는 기관으로 그 위상이 많이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발 팬데믹쇼크로 인한 경제 위기. 이에 대응한 미국 중앙은행의 행보, 트럼프 정부의 정책. 이 모든 것을 통해 앞으로 10년을 새로운 금융판을 만들 것을 예상해 봅니다.


2020/04/07 - [금융지능 개발 프로젝트/시장_Market] - 미국판 무제한 양적완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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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자아빠의 금융지능 개발하기 프로젝트" 글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이번 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유가 전쟁으로 시작된 경제 위기와 관련된 내용을 알아보려고 해요. 특별히 '양적완화'에 대해 알아볼건데요. 미국 중앙은행 연준(Fed)에서는 사실상 무제한으로 달러를 풀기로 결정하면서 '무제한 양적완화'라는 네이밍이 달렸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의미와 영향, 부작용, 전망 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럼, 먼저 양전완화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무제한 양적완화 란??


양적완화의 의미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면 이해가 수월할 것 같습니다.



양적완화에 대한 개념을 짧게 잘 함축한 내용인데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금리 인하'란 금리를 내린다는 의미인데, 금리란 이자와 같은거에요. 금리에 대한 깊은 내용은 다음에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금리는 '기준 금리'라고 해요. 미국을 기준으로 설명하면, 미국의 7일 ~14일 초단기 국채 금리를 기준금리로 설정한다고 하더라구요. 이 금리를 연준이 조정하는거에요. 이로 인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바로 시중 금리에 영향을 미치게 되죠~ 중앙은행이 시중 은행과 거래하고, 시중 은행은 우리와 같은 개인과 거래합니다. 이 시중 은행의 대출 금리는 중앙은행이 설정한 기준금리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기준 금리가 낮아지면, 시중 금리도 낮아져서 기업과 민간에 대출이 많아져서 시중에 현금 유동성이 높아집니다. (유동성이란 흐름 flow를 생각하면 쉽습니다. 돈이 시장에서 흘러다니는거죠)

그런데, 이번 증시가 흔들린 후 미국 연준이 0.75%까지 기준 금리를 내렸지만, 시장에서 영 반응이 없자 추가적인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그 중 파격적인 대응으로 '무제한 양적완화'가 나온겁니다~

위 개념에 적혀 있는 것처럼 연준은 달러를 발행하던지 혹은 기존에 가지고 있는 달러를 활용해서 국채를 매입합니다. 그럼 이 돈은 어디로 갈까요?? 정부로 많이 들어가게 되겠죠. 혹은 시중은행이 가지고 있는 국채를 매입하면서 시중 은행에 달러가 들어가게 될겁니다. 즉, 금리만 인하하면 간접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지만, 이 조치가 유효하지 않을 때는 양적완화를 통해 직접적으로 시장에 돈을 불어 넣는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무제한 양적완화의 이유

그런데 왜 무제한까지 했을까요?? 여러 이유가 있지만 크게 2가지로 생각해보면 첫 째,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전염병으로 인해 실물 경기에 직접적인 큰 타격을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둘 째, 유가 전쟁으로 인해 미국의 셰일 기업, 에너지 산업이 신용 경색으로 완전히 무너질 수 도 있겠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두번째 이유가 좀 더 커 보이더라구요.

지금 유가 기준은 WTI라는 지표를 확인하면 되는데, 현재 글쓰는 기준으로 살펴보면, 약 26달러 입니다.

WTI 원유 선물 가격네이버 증권

미국의 셰일 기업은 원유 채굴 가격까지 고려해서 기본 생산 단가가 50~60$는 돼야 손익분기점을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중 가격이 26$라면... 50% 적자겠죠?? 그래서 미국의 셰일, 에너지 기업들이 도산할 위기에 처하게 된겁니다. 기업들이 100% 자기 현금으로 운영하는 게 아니라서, 대출도 받고 그러다보면 이자도 지불해야 하고, 여러가지 지출 비용이 많은데 당장 이 금액들을 감당할 수 없게된거죠.

그래서! 연준이 이에 대한 증시 심리에 불안감을 잠재우고자, 무제한으로 달러 풀거니깐, 걱정마. 셰일 회사들 안 망해... 이런 메세지를 준거에요. 지금 시장은 이 연준의 정책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죠~


무제한 양적완화 부작용

생각해 볼 수 있는 부작용이 너무 많지만, 딱 2가지만 설명해볼게요.

첫 번째, 좀비 기업 양성. 셰일 업체 또한 구조조정이 필요한데, 달러를 무제한적으로 지원하게 되면서 좀비 기업만 만들어 내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버릴수도 없고... 상처를 도려내는 일은 아픈 작업입니다.)

두 번째, 증시 시장의 폭락 유발. 2008년 금융위기 때 생각해보면 됩니다. 2008년 11,12월에 지금과 같은 무제한까지는 아니지만 엄청난 볼륨의 양적완화가 시행 됐는데, 이로 인해 반등하면서 시장이 회복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준도 달러를 너무 많이 푼건 아닌지 걱정이 되고, 시장이 회복되는것 같으니깐 2009년 1,2월 쯤에 풀었던 달러의 약 20% 정도만 회수했는데, 이게 다시 증시를 패닉으로 몰고가면서 전 저점을 깨고 새로운 바닥을 만든 경험이 있습니다. 양적완화는... 풀 때는 쉬운데 거둘 때는 정말 엄청나게 복잡하고 어렵다는 위험을 갖고 있습니다. 

2008 금융위기 다우존스지수출처 : 한국경제


무제한 양적완화 이후 전망

2008년 금융위기 당시를 회상해 볼게요. 간단하게 결론적으로, 미국판 양적완화는 자산가격의 폭등을 유발했습니다. 연준의 유동성 공급으로 안전성이 보장되니, 현금을 가지고 있던 자산가들은 주식과 부동산을 통해 부를 증식 시켰습니다. 지난 10년 넘게 이런 모솝을 봐와서 지금 주식 시장의 폭락을 바겐 할인 행사라고 생각하고, 투자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똑같이 진행될까요??

다우존스지수CNBC 자료

3월 23일에 18,000 정도까지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모습니다. 지금 미국의 실업자는 1000만에 육박하고, 아직도 코로나는 기세가 등등해보입니다.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가 경기를 부양하고, 과거와 같이 다시금 자산 가격을 올리고, 산업을 성장시키는 데 일조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심층적인 분석은 다음에 또 다뤄보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얼른 이 바이러스가 끝났으면 좋겠네요. 간절한 바람입니다. 위에 무제한 양적완화에 대해 거창하게 설명했는데, 사실 저는 바이러스 끝나고, 이 풀어진 돈들이 어디로 흘러가면서 또 어떤 문제를 만들지 무섭기도 합니다. 지금 당장 살려야 하긴 해서 공급하긴 했는데... 무튼 얼른 이 사태가 끝나고 다시 정상적인 시장과 삶이 회복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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